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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마침내 ML 승격…밀워키 개막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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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행 전세기 탑승…치열한 경쟁 뚫고 생존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최지만(27, 밀워키 브루어스)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메이저리그로 승격됐다.

29일(한국시간) 최지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지만은 이날 구단으로부터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포함됐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개막전이 열리는 샌디에이고로 이동했다.

아직 구단 차원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최지만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밀워키 선수들과 구단 전세기에 탑승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휴스턴에서 샌디에이고로, 2018시즌'이라는 문구를 썼다. 오는 3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을 위해 이동하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매서운 공격력이 결국 빅리그 승격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겨울 최대 150만달러에 밀워키와 스플릿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40인 로스터 등재가 최우선 과제였다. 캠프 초청선수 신분이어서 밀워키의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지만 자신의 입지는 보장받지 못한 불안한 상태였다.

하지만 그는 실력으로 모든 난관을 돌파했다. 시범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9리(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렸다. 그의 주포지션인 1루수 자리에는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해 개막전 빅리그 합류를 낙관할 수 없었지만 구단은 최지만에게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빅리그 진입에 성공한 최지만은 꾸준한 활약과 생존이라는 또 다른 과제를 안았다.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정작 메이저리그에만 올라서면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관계로 빅리그 생활이 길지 않았다.

LA 에인절스에서 시즌을 출발한 2016년에도 개막전 25인 명단에 포함되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5월 중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했다. 이후 7월 빅리그로 다시 올라서서 시즌을 마쳤지만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에 몸담은 지난해에는 짧은 빅리그 생활을 뒤로 하고 시즌 대부분을 트리플A에서 보냈다.

와신상담 끝에 또 한 번 메이저리그에서 기회를 잡은 최지만이 이번에는 밀워키에서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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