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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투톱, 공존 가능성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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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전 두 골 만드는 과정에 역할 분담 확실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활동량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공간 침투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축구대표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실레시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에서 2-3으로 졌다.

장, 단점이 극명하게 확인된 경기였다. 전반에는 주로 플랫3에 기반을 둔 '선 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를 진행해 공격 기회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패스해 슈팅하는 방식으로 이재성과 손흥민에게 각각 한 번씩 기회가 있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만 남았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 37분 수비수 김민재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하며 3-4-3에서 4-4-2로 전환했다. 투톱으로 폴란드 수비를 압박해보겠다는 심산이었다.

전반에 0-2로 밀리면서 어려웠지만, 후반에 손흥민-황희찬 조합은 조금씩 조화를 이뤘다. 황희찬이 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압박하며 볼을 가로채거나 차단하고 손흥민이 공간으로 빠져서 들어가며 잘라 볼을 받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의 모습 그대로였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두 번 치렀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 2차전의 모습과 똑같았다.

폴란드가 일부 선수를 후반에 빼며 여유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전체 틀은 그대로였다. 이기기 위한 전략이 필요했고 신태용호의 선택은 공격 앞으로였다. 서서히 폴란드 수비가 흔들렸고 39분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만회골, 41분 황희찬의 동점골이 터졌다.

두 골 과정에서 손흥민은 움직임으로 미끼 역할을 제대로 했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과 압박에 위치 이동으로 자신의 몫을 확실하게 해냈다. 비록 막판 실점으로 무승부를 날렸지만. 충분히 몫을 해낸 손흥민-황희찬 투톱이다.

조이뉴스24 호주프(폴란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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