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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한국車, 구매력 높아진 中중소도시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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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 트랜드에 보조 맞춰야"

[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중국이 8년 연속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한 가운데 수출·수입 규모는 작으나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한국 기업은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구매력이 높아진 중소도시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간한 '포커스 브리프'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생산과 판매 약 30%를 차지한 중국은 2017년에만 모두 2천902만대를 생산했다. 이는 미국의 2.6배, 한국의 7.1배에 달하는 규모다.

2010년 이후 생산·판매 증가율이 축소됐으나 1천명당 차량보유수 116대는 미국(840대)과 우리나라(416대) 등에 비해 크게 낮아 여전히 구매잠재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앞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와 맞물려 신에너지 및 자율주행자동차가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황사, 미세먼지 등 당면 과제에 직면한 중국 정부는 자동차 정책에 있어 적극적인 화석 에너지 억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는 향후 자국 산업에서도 해당 분야 기술 우위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 깔려있다.

먼저,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시장은 정부의 소비촉진 정책과 IT기업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2016년 전세계의 32.2%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중국 로컬브랜드의 시장점유율도 기술력 상승에 따른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속한 시장수요 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2017년 43.9%까지 상승했다.

그럼에도 신에너지 자동차의 낮은 기술 경쟁력, 저가 차량 위주 판매에 따른 로컬브랜드의 수익률 저하, 공유자동차 성장에 따른 자동차 판매 축소 가능성 및 과잉설비 등을 중국 자동차시장의 한계로 꼽았다.

이에 한은은 우리 자동차 업체가 중국 및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자동차시장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민관 합동의 투자·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환경오염·교통체증 문제로 수요가 제한된 대도시 시장을 벗어나 최근 구매력이 급증하고 있는 중소도시 시장을 적극 개척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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