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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박 "라디오는 길동무…언젠가 DJ 도전하고파"(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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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하며 라디오 흥미 생겨"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윤박이 본인에게 라디오는 "'길동무'이자 '말동무'였다"라고 털어놨다.

22일 오후 성수동 한 커피숍에서 KBS 2TV '라디오 로맨스'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던 윤박 인터뷰가 진행됐다. 윤박은 극중 라디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츤데레 망나니 라디오 PD 이강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윤박은 "회사 없이 혼자 활동하던 시기가 있었다. 1년여 동안 홀로 움직이면서 라디오를 많이 들었다. 나에게 라디오는 길동무이자 말동무로 남아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라디오라는 매체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언젠가 일일 DJ라도 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윤박은 드라마에서 독특한 성격의 라디오 PD로 분했다. 인도풍의 자유분방함을 바탕으로 "나마스떼"를 외쳤고, 막내 작가 송그림(김소현 분), 톱스타 DJ 지수호(윤두준 분)과 호흡을 맞추면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해 나갔다.

윤박은 "자칫 흐름과 동떨어진 망나니로 그려질까봐 염려했다. 평상시엔 만만이 같지만 라디오를 임하는 태도 만큼은 진지하고 진심이 우러나올 수 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극중 이강은 안전주의를 벗어나 라디오의 새로운 도전을 모색한다. 천편일률적인 흐름을 깨려고 시도하는 일종의 괴짜인 셈이다. 하지만 그만큼 라디오를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개월 간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과 관심 감사드려요. 덕분에 밤샘 촬영에도 웃으면서 힘차게 즐거운 현장을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사랑을 보답하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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