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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수, 찬란했던 '황금빛'…후회없는 8개월의 추억(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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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하며 찾아온 두번의 위기 "숙제 완수에 최선 다하며 극복"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데뷔 2년차, 시청률 25%를 넘는 미니시리즈(SBS '낭만닥터 김사부')와 45%를 기록한 주말극(KBS 2TV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했다. 덕분에 인생에 한번 가기도 힘들다는 포상휴가를 무려 두번이나 다녀왔다.

배우 서은수는 여러모로 작품 복이 많은 배우다. 2016년 '질투의 화신'으로 데뷔한 그는 '낭만닥터 김사부' '듀얼' '황금빛 내 인생' 등 쉼없는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출연작마다 화제성과 시청률도 뒤따랐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카페에서 만난 서은수는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비단 이 성과를 운으로만 치부하기엔 서은수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그간 저를 캐스팅해주신 분들은 '신선한 마스크'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요. 빠르게 인지도를 높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린 것이 큰 축복이지만 그만큼 두려움도 커요. 하지만 두렵다고 멈춰있기엔 제 꿈과 욕심이 너무 커요. 앞으로 더 배우고 성장해 나가야죠.(웃음)"

서은수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의 쌍둥이 여동생 서지수 역을 맡았다. 식탐 넘치는 빵순이이자 동네 빵집 아르바이트생으로, 해성가의 잃어버린 딸이다. 오랜시간 짝사랑 해온 선우혁(이태환 분)과 사랑을 이루게 된다.

실제로도 집안의 막내라고 밝힌 서은수는 "언니에게 옷을 빌려 입고, 고백 대본에 꺄르르 웃음 짓는 등 극중 지안에게 하는 행동은 실제 내 모습"이라며 "애교가 많진 않지만 가족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이라 지수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서은수는 서지수로 8개월을 살았다. 서은수는 "매일 아침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

"'낭만닥터' 때만 해도 긴장해서 대사 한줄을 못외우고 수십번 NG를 내는 바보였어요. 지금은 여러가지 경험틀 통해 여유가 좀 생겼죠. 긴장이 줄면서 연기적 재미도 느끼고 있어요." 서은수는 "지수는 나밖에 못한다는 생각에 확신과 책임감을 느꼈다"라고 했다. 하지만 제 아무리 매력적인 닮은꼴 캐릭터라 해도 매일 반복되는 촬영에 지칠 만도 했을 터.

"초반엔 열정이 충만했어요. 하지만 두번의 위기가 찾아오더라고요. 지수가 힘들 때, 내가 욕심만큼 표현해 내지 못할 때마다 내가 잘 하고 있는게 맞나 되묻게 됐죠. 하지만 어쩔 수 있나요. 꾸역꾸역 당장 내일 숙제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했죠. 그러다 보니 어느새 괌(포상휴가)에 가 있더라고요.(웃음)"

지난 2년간 4개의 작품에 참여하며 쉼없이 달려온 서은수는 앞으로도 '소처럼 일할' 계획이다. 그는 "나랑 잘 맞는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기다릴 생각"이라고 했다.

"제 인생에 '황금빛 내 인생'은 찬란하게 빛나는 작품이에요. 다시 오지 않을 스물넷, 스물다섯을 지수에 온전히 집중하면서 연기해서 후회 없어요."

그는 차기작 질문에 "로맨틱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고 했다. "지수와 정반대의 걸크러시, 화끈하고 밝고 당찬 역할이면 좋겠어요. 상대배역이요? 이상형은 공유, 이진욱, 조정석인데. 하하하."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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