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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식 BNK증권 대표 "IB 전부문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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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경남은행 등과 CIB 협업체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투자은행(IB) 사업 전부문의 집중 육성을 통한 회사 수익성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성 강화를 마련할 것입니다."

조광식 BNK투자증권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B 및 그룹 시너지 사업 등에 대해 발표했다.

BNK투자증권은 지난 6일 BNK금융지주로부터 2천억원의 증자를 완료해 자기자본 4천100억원의 중형증권사로 도약했다. 지난 연말 을지로에서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했으며, 이번 증자로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IB사업영역을 기존 부동산금융주선 중심에서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구조화금융, 대체투자 등으로 확대 개편하고 전문인력을 적극 충원해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부동산금융부문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조 대표는 "최근 부동산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우수 영업인력을 마무리해 금융자문, 구조화상품 개발, 브릿지론 등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맞췄다"고 말했다.

실물자산 투자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증자로 자본금 확충이 마무리된 만큼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인프라금융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한국전력 및 발전자회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있고 최근 대체에너지 관련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BNK투자증권은 BNK금융그룹 내 IB 시너지 강화를 위해 CIB 협업체제를 구축해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11월 부산 CIB센터 개장에 이어 올해에는 서울 CIB 센터를 구축해 부산은행 등과 긴밀한 협업체제로 시장 내 IB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룹 CIB 대표적 협업사례로 BNK금융그룹은 최근 한국항공우주(KAI)의 항공정비(MRO) 자회사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상반기 중 신규 출범 예정인 MRO 전문회사에 대해 경남은행,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등 BNK 금융계열사가 9% 지분을 참여하게 된다. BNK투자증권은 이 중 2%를 담당한다.

◆은행 지점, 인력 이용해 자산관리 강화

신규수익원 발굴 및 미래주도산업 변화에 대비해 신사업 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최근 BNK투자증권은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마치고 IB사업본부 내 신사업팀을 신설했다.

조 대표는 "4차산업혁명관련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지분투자와 투자조합 설립을 통한 금융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울산과 경남 지역 기업들의 기반사업 지원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비상장기업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SPAC)을 설립해 지역유망 중소기업의 우회상장을 지원한다. 또한 리서치센터 내 부울경리서치팀을 신설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분석과 유망 비상장기업 발굴 역량을 강화했다.

BNK투자증권은 기업어음(CP)으로 참여하는 항공 신규사업을 추진중이며, 올 7월 출범하는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연계해 해양산업 지원하는 선박펀드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그룹 계열사 인재 영입으로 자산관리 사업 강화하겠다"며 "주식영업에서 울경 지점 내 최다 지점을 보유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활용한 그룹연계 영업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자산과리 영업에서도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BNK자산운용은 자산확충과 우수영업인력 확보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사모헷지펀드, 코스닥투자펀드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던 펀드를 비롯해 랩, 소매채권 등에 대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해 수익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금융이자 수익 확대를 위해 작년 말 신용공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신용공여한도를 60%에서 80%로 확대하는 등 신용공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증자로 늘어난 자본금 여력을 활용해 신용잔고를 2017년 710억원에서 올해 말 3천억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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