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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술, PC 시장 촉매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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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퀄컴 윈도PC용 5G 모뎀칩 공급…2019년 올웨이즈PC 활성화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5세대(5G) 통신이 노트북 시장으로 확산되며 이 노트북 기기 판매량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통신사 AT&T와 국내 통신사 SK텔레콤, KT 등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인텔과 퀄컴 등의 모바일칩 업체들도 5G 모뎀칩을 공급해 PC 시장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텔은 22일(현지시간) 델, HP, 레노버 등 3개 PC 제조사와 손잡고 5G 모뎀용 XMM8000칩을 탑재한 윈도10 PC 노트북을 2019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이 나올 경우 PC 사용자는 스마트폰처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노트북 PC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같이 항시 접속기능과 함께 초고속 데이터 접속 환경을 구현해 사무실밖에서도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복잡하고 난해한 업무도 가능하다.

그동안 4G LTE 노트북도 고속 무선망 환경을 구현했지만 일부 대역폭에서 데이터 전송 지연이 발생해 문제가 됐으나 5G 기술이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텔·MS·PC제조사, 5G로 성장 돌파구 찾기

5G 시대는 이동중인 자동차 안에서 모바일 네트워크로 1GB 분량의 여러 개의 파일을 수초내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현재는 불가능한 이런 고화질 영상을 휴대폰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미국은 올 연말 AT&T, 버라이즌같은 통신사들이 5G 망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5G 모뎀칩을 탑재한 올웨이즈PC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사무실에서나 가능했던 중요한 업무를 외부에서 할 수 있고 법인고객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PC를 적극 구입해 기업용 PC의 구매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텔은 이 시장을 촉진하고 선점하기 위해 다음주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행사에서 투인원 올웨이즈 노트북 PC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텔은 거대시장인 중국 모바일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인텔은 5G 모뎀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융합한 5G 제품을 개발해 중국 휴대폰 시장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이미 인텔은 중국에서 텐센트, 화웨이 등과 손잡고 5G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5G칩 주도권 놓고 업체간 경쟁 치열

내년부터 5G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간 시장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텔이 포문을 열었지만 퀄컴과 삼성전자도 5G칩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퀄컴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4G 모뎀칩 업계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세계 19개 단말기 제조사, 18개 통신사 등에 5G 모뎀을 탑재한 스냅드래곤 X50 프로세서를 공급하기로 했다. 퀄컴은 이 칩을 2019년부터 납품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라는 이점을 활용해 갤럭시폰에 자사 5G 모뎀칩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삼성전자는 5G 모뎀칩 시장에서 단기간내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5G 올웨이즈 노트북 PC는 5G 기술을 스마트폰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노트북 등의 일반 PC 영역으로 확대할 수 있어 5G 생태계가 커지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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