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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7위 남자, 4년 뒤 현재의 '마늘 소녀들'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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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돌풍 속 국제 경험 쌓아 돌풍 기대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젊은 선수들이 있으니까요."

1승만 더 거뒀다면 4강 진출도 가능했던 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이제부터가 새로운 출발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김창민 스킵(주장)이 이끄는 남자 컬링대표팀은 23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컬링 예선 9차전에서 라이벌 일본을 10-4로 꺾었다. 8엔드에서 일본이 경기를 포기하며 승부가 가려졌다.

4승 5패를 기록한 한국은 7위로 대회를 마쳤다. 국제무대 첫 경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일본은 8위로 미끄러졌다.

흐름이 아쉬웠다. 미국(7-11), 스웨덴(2-7), 노르웨이(5-7), 캐나다(5-7)에 연패하며 4강 진출이 어려워졌다. 영국(11-5)을 꺾으며 반전했지만, 노르웨이(8-9)와 연장 승부에서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후 이탈리아(8-6), 스위스(8-7), 일본을 완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일본은 한국을 이겨야 4강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은 '한일전'이라는 특수성에 신경 쓰지 않고 일본의 실수를 유도하며 편안하게 승리를 거뒀다. 6엔드에서 3-3 동점이던 6엔드에서 4득점을 한 것이 컸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자 대표팀은 새로 출발한다. 김창민은 "처음 나선 국제대회다. 최선을 다했고 일단 끝냈다는 것에 대해서는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험 부족은 남자 대표팀의 약점이었다. 김창민은 "아이스를 경험했다면 쉬웠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불안했고 위축되어 있었다. (국제 경험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이다. 그게 가장 아쉽게 남는다"고 말했다.

임명섭 감독도 "국제 경기 경험을 위해 여러 가지 요청을 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게 아쉽다"며 "1승을 더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덴마크전 패배가 정말 아쉽다"고 전했다.

컬링은 여자 대표팀의 선전으로 서서히 생활 속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적당한 시설만 갖춰진다면 충분히 생활 체육으로의 발전이 가능하다. 여자대표팀의 김영미, 김은정 등이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접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김민찬은 "컬링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을 위해 결과로 보여주고 싶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이기복, 이기정처럼 젊은 선수가 한국 컬링의 미래다. 이들이 최선을 다해준다면 (2022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선수층이 두꺼워져 국제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췄으며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강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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