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윤성빈, 조리사 찾아 감사 인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강원도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력향상지원센터를 찾았다.

윤성빈은 지난 16일 강원도 평창에 있는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주행 합계 3분20초55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가 운영하는 경기력향상지원센터는 이번 대회기간 동안 한국 선수단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윤성빈을 위해서 하루 8끼씩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경기력향상지원센터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식당 메뉴를 평창에서도 그대로 재현했다. 다양한 메뉴와 함께 특식 등도 제공하고 있다.

윤성빈은 스켈레톤 입문 당시 몸무게가 75㎏였다. 그러나 해당 종목에 체중을 최적화하기 위해 87㎏까지 늘렸다.

몸무게 유지에 경기력향상지원센터에서도 힘을 실었다. 윤성빈에게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도 하루 8끼씩 식사를 제공했다. 윤성빈의 금빛 주행에 힘을 더한 셈이다.

윤성빈은 금메달을 획득한 뒤 34년 경력의 조성숙 영양사를 비롯해 경력 12년차 유귀순 조리사 등 경기력향상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조리사들을 직접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감사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리사들은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윤성빈의 인사에 화답했다.

한편 이기흥 체육회 회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조리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숨은 주역"이라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경기 관람권과 함께 방한복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