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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람, 상큼·발랄 이전에 감성발라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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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6시 새 싱글 '애쓰지마요' 발표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가수 박보람이 자신이 가장 잘 하는 감성 발라드를 꺼내들었다.

박보람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발라드 싱글 '애쓰지마요'를 발매한다. 지난해 7월 발매했던 미니 앨범 '오렌지 문(Orange Moon)' 이후 7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곡으로 오랜만에 선보이는 감성 발라드다.

박보람은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후 '예뻐졌다'로 데뷔, 연예인의 삶을 풋풋한 자신만의 시선으로 담은 '연예할래', 달콤한 사랑 고백송 '다이나믹 러브'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솔로 여자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해 발매한 미니앨범 '오렌지 문'을 통해서 박보람은 이전보다 조금은 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상큼 발랄한 소녀의 이미지를 보여줬던 그는 섹시한 매력과 퍼포먼스를 강조하며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보다 앞서 박보람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모습은 애절한 감성이다. '슈퍼스타K2'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세월이 가면'이 그랬고, 가장 최근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OST '혜화동'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곡 '애쓰지마요'는 그러한 박보람의 강점이 가장 잘 담긴 곡이다. '애쓰지마요'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녹여낸 서정미 가득한 가사, 아름다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선율, 여기에 박보람의 감성적인 음색과 가창력이 조화를 이뤘다.

박보람은 컴백 티저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가사 티저 이미지에는 헤어진 연인에게 안부를 묻는 듯한 '혹시 너도 밤잠을 설친 적이 있었니', '혹시 내일 아침이 무서운 적이 있었니'부터 이별의 슬픔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자고 위로하는 듯한 '애쓰지마요 우리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기로 해요' 등의 가사가 담겼다.

지난 11일 공개된 재킷 이미지에는 창 밖의 이국적인 풍경에 녹아든 박보람의 실루엣이 담겼다. 박보람은 한층 더 성숙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으며, 필름의 질감을 연상케 하는 아날로그적인 붉게 바랜 빛이 어우러져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근 박보람은 컴백 준비와 더불어 '카카오스토리-박보람의 플레이스' 채널에 베를린 여행기를 선보이며 조금 더 친숙한 매력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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