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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준석, 새 둥지 찾아 NC 유니폼 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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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건 없는 트레이드 합의…연봉 5천500만 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베테랑 최준석(내야수)이 새로운 팀과 인연을 맺었다.

최준석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고 두 번째 FA가 됐다. 그러나 원 소속팀 롯데는 최준석과 일찌감치 재계약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롯데는 앞서 최준석을 원하는 팀이 나올 경우 보상 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FA 시장은 얼어붙었다. 최준석을 원하는 팀이 잘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자칫 FA 미아가 될 수 도 있었다.

그러나 최준석을 원하는 팀이 나왔다. 롯데와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했던 NC 다이노스다.

롯데는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최준석을 보냈다. 롯데 구단은 "지난 9일 최준석과 연봉 5천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고 NC와 트레이드를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후 공식 발표가 늦어진 것은 한국야구위원회(KBO) 승인 절차 때문이다. NC도 같은날 최준석 영입 소식을 알렸다. NC는 "보상 절차 없이 데려오기로 롯데 구단과 합의했다"고 전했다.

NC가 최준석을 영입한 배경에는 김경문 NC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유영준 구단 단장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과 장타력을 갖췼다"며 "김 감독도 원했던 부분이다. 최준석을 만났을 때 '이대로 허무하게 야구를 그만둘 수 없다'는 절실한 마음이 느껴졌다"고 얘기했다.

유 단장은 "그런 마음까지 더해 우리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도 "경기를 읽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라며 "최준석 영입으로 벤치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한층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한 "(최준석은)FA 시장에서 한 차례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해 팀 워크가 중요한 우리 팀 컬러에 잘 적응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조건 없이 미래를 열어준 롯데 구단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나를 받아준 NC의 선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최준석은 이번 주 안으로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건너가 NC 선수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최준석은 지난 시즌 롯데에서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1리(409타수 119안타) 14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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