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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체사업·자회사 쌍끌이 성장에 영업익 1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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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익 전년 比 27.7% 증가한 1조1천800억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두산이 자체사업과 자회사의 쌍끌이 성장으로 지난 2013년 이후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를 돌파했다.

두산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7% 증가한 1조1천799억원, 매출은 6.8% 증가한 17조5천8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 감소한 459억원을 기록했다.

㈜두산 자체사업의 뚜렷한 성장세가 그룹 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자BG와 모트롤BG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중 ㈜두산의 자체사업의 비중은 2014년 9.1%에서 지난해 20.7%까지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16년 기존사업의 영업이익 1천813억원에서 지난해 2천643억원으로 2배 뛰어올랐다. 특히 전자BG의 실적세가 눈에 뛰었다. 전자기기 핵심소재인 연성동박적층판(FCCL)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제품 수요 증가와 애플 등 글로벌 업체의 시장점유율(MS) 확대가 호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모트롤BG에서는 경쟁사 대비 품질 우위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6% 성장한 4천153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5.9%에서 지난해 17.8%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도 중국시장 포지션 강화로 19.4%까지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두산 관계자는 "삼성 중심에서 애플 및 중화권 등 해외 매출을 확대하고 전자소재를 넘어 에너지와 자동차용 소재 등 매출 다변화로 성장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등 자회사들의 실적개선도 그룹의 성장을 견인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4.6% 많은 6천608억원으로 2011년 이후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중국 중대형 건설기계 사업 성장과 엔진 사업의 수익성 개선,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수익이 좋아진 것을 실적 개선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로 늘고 있다.

두산밥캣 역시 선진시장 수요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4천19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10.3%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천803억원에서 2천738억원으로 51.8% 늘었다.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미국 법인세율 인하로 이연법인세부채를 재평가하면서 순이익이 올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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