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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변신' 린드블럼 "두산은 항상 이기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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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잃어버린 형제인줄…당연히 KS 우승 목표"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 유니폼으로 새롭게 갈아 입은 조시 린드블럼은 "두산은 이길 준비가 돼 있는 팀"이라며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이적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요즘 호주 시드니 두산 캠프에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몸담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통산 74경기에 등판, 28승27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2015년 무려 210이닝을 소화할 만큼 오랫동안 경기를 책임지는 능력이 탁월하다.

올 시즌 두산의 새로운 에이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한국 무대 4년차가 됐다.

"더 이상 두산 타자들을 상대하지 않아도 돼 다행이다. KBO리그 4번째 시즌이기 때문에 상대 타자들의 장단점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올 시즌 내 기량을 발휘할 자신 있다. 물론 상대가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변화를 줄 것이다. 하지만 나 역시 변화를 통해 타자를 상대할 예정이다. 언제나 준비돼 있다."

-국내 여러 구단이 관심을 갖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두산은 항상 이긴다. 이 팀은 목표가 항상 우승이다. 지난 3년간 두산을 상대하면서 느낀 것도 두산은 이길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 준우승을 하면서 이 팀은 2위가 의미가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두산을 택했다. 나는 늘 이기길 원한다. 이적을 결심했을 때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중요한 조건 중 하나였다."

-딸은 어떤가.

"지금은 건강하다. 한국에 올 수 있게 두 번째 수술을 연기했다. 가족들이 한국에 와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한다. 부산과 서울은 모두 좋은 곳이다. 나의 가족들, 아이들은 사직은 물론 잠실에서 경기하는 걸 좋아했다. 가족들이 익숙한 곳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이 두산과 계약하게 된 또 다른 이유다."

-비시즌 어떻게 준비했나

"항상 똑같다. 미국에서 운동하고 캠프를 준비하고 있었다. 몸을 만들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이강철 수석코치는 “한국 무대 경험이 많고 메이저리그에서 뛴 선수인만큼 자신만의 루틴이 확실히 있다. 옆에서 특별히 조언해주지 않아도 알아서 몸 관리를 잘 한다”고 했다.

-투수조 조장 유희관과 대화하는 시간이 유독 많은데

"여기서 보자마자 꼭 안아줬다. 처음부터 그가 누구인지 알았다. 그의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 정말 재미있는 선수 같다. 나와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한번도 보지 못했던 잃어버린 나의 형제인지도 모른다."

-두 차례 불펜 피칭을 했다. 느낌은 어떤가(2월3일 20개, 2월6일 25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이제 캠프에 온지 일주일 됐을 뿐이다. 6~70%의 힘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 개막에 맞춰 완벽히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것이다. (이강철 수석 코치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다는 것 외에는 큰 의미가 없다. 아직 캠프 초반이다”고 했다."

-두산에서 1선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만약 내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면 그것은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동안 어떤 경기이든 선발로 나가면 항상 내가 에이스라는 마음가짐으로 투구해왔다. 앞으로도 내가 등판할 차례가 되면 오직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던지겠다."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공을 손에 쥔 순간 팀 승리를 이끄는 게 나의 역할이다. 승리 투수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 승을 하는 건 의미가 없다. 그저 팀이 이겨야 한다. 팀이 이기는데 내가 일조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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