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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티' 톱스타이자 워킹맘, 김남주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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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6년, 배우의 손짓·걸음 잊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김남주가 일터와 가정을 오가며 느낀 혼란, 그러면서도 배우와 엄마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알렸다.

3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 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모완일 PD와 배우 김남주·지진희·전혜진·임태경·고준·진기주가 참석했다.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 분)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 드라마다.

'시청률의 제왕'으로 불리며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던 김남주는 가정에선 아이들을 양육하는 엄마이기도 하다. 6년 만에 연기 현장으로 돌이 온 김남주는 일과 육아 모두를 하는 워킹맘으로서의 삶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사실 나는 두가지 일을 다 잘하는 워킹맘은 아니다.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로서 역할을 잘 할때 쯤 또 드라마를 하게 돼서 배우의 모습으로 왔을 때 (이전의 연기법을) 다 까먹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특히 전작에서 주말극의 실생활 연기를 하다가 미니시리즈 장르물 연기를 하다보니 연기자는, 배우는 어떻게 걸음을 걸었는지 잊었더라"며 "팔자로 아주머니처럼 걸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남주는 "배우의 손짓이 어땠는지도 잊었다. 고혜란은 고혹적 인물인데 나는 하나도 그렇지 않더라. 느낌과 몸짓 잡는 데 3개월 걸렸다"며 "이 작품 끝나고 집에 들어가면 또 엄마로 헤매고, 그러다 현장에 오면 배우 일을 잘 못 한다"며 "두 가지 다 잘 못하는, 별로인 엄마이자 배우다.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답했다.

'미스티'는 오는 2월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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