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마케팅 서적 '스포츠마케팅 프로배구편' 출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국내 처음으로 프로배구와 관련 스포츠마케팅 서적이 선보인다. '스포츠마케팅_프로배구편'은 배구라는 스포츠 상품을 경영과 마케팅적 관점에서 접근한 책이다.

스포츠마케팅 이론부터 프로배구 구단의 마케팅 사례는 물론 국내 프로배구 제도와 선수계약에 이르기까지 프로배구와 관련된 정보를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다.

국내 스포츠마케터 1세대로 꼽히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 김재현 이사장과 강명구 수석연구원이 공동집필했다. 저자는 프로배구 V리그 경기장을 직접 찾아 남녀 13개팀 운영 및 이벤트 전략·실행·스폰서십 프로그램 등 프로배구 마케팅 활동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대표저자인 김 이사장은 국내 스포츠마케터 1세대 중 한 명이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을 맞아 '16강 성공기원 전국 로드 캠페인'을 기획 및 주관했고 당시 대표팀 골키퍼인 김병지를 비롯해 국내 유명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도 맡았다.

배구와 인연도 있다. V리그 출범 전인 실업배구시절부터 슈퍼리그 개막전 행사를 진행하고 '프로배구 준비연구팀'에서 마케팅 총괄에 참여했다.

V리그 출범이후 LIG손해보험 마케팅 총괄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마케팅 총괄과 흥국생명 스폰서십 그리고 외국인선수 영입에도 관여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에 출간된 서적을 통해 스포츠마케팅 이론뿐 만 아니라 스포츠 현장 실무와 사례를 습득하고 배구라는 상품을 만들어 내는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 등 생산자는 물론 상품을 소비하는 소비자와 팬 그리고 스포츠마케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마케팅_프로배구편' 판매 수익금 전액은 유소년 배구 발전기금·배구 유망주 장학금·배구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상열 경기대 배구부 감독 겸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은 "프로배구가 성장하며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각 구단과 KOVO의 능력은 중요하다"며 "배구는 기술 서적과 비교해 마케팅과 관련된 서적이 다른 프로종목에 비해 거의 없었다. 프로배구 관련 마케팅 서적이 이번에 발간돼 배구 활성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훌륭한 마케터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