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철순과 5년 재계약…확실한 원클럽맨으로 예우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최투지' 최철순(31, 전북 현대)이 원클럽맨이 될 자격을 얻었다.

전북 현대는 5일 최철순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철순은 2022년까지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게 됐다.

지난 2006년 전북에 입단한 최철순은 좌우 측면 수비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뛰었다. K리그 285경기(FA컵 등 포함 330경기)를 뛰며 2006년, 2016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회, K리그 5회(2009, 2011, 2014, 2015, 2017년)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최철순은 이번 연장 계약으로 전북의 레전드로 불리는 최진철(1996~2008년 3월)보다 더 오랜 기간 팀에 남게 됐다.

최철순은 "그라운드를 떠나는 날까지 녹색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었다. 운동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며 "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전북에 뼈를 묻는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전북 단장도 "최철순은 어떤 선수로도 대체할 수 없는 전북의 보배 같은 선수다"며 "팀에 희생하고 공헌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전북에 남아 좋은 모습으로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