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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1막의 마지막…좋다는 말 외에 표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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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31일 고척돔 공연 "팬들과 잠정적 마지막 만남"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그룹 빅뱅 멤버들이 당분간 마지막이 될 콘서트에서 벅찬 소감을 전했다.

빅뱅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를 개최했다. 30일과 31일 이틀간 총 6만여 팬들이 고척돔을 꽉 채우고 빅뱅의 무대에 열광했다.

팬들의 황금빛 물결 속 무대에 등장한 빅뱅은 히트곡 '핸즈업' '맨정신' '위 라이크 투 파티(WeE LIKE 2 PARTY)' '에라 모르겠다' '루저'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승리는 "아쉽게도 오늘이 말로만 듣던 마지막 공연이다.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과 함께 했던 스태프들도 울컥하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 소중한 시간, 팬들과 함께 뜨거운 콘서트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외쳐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대성은 "연말의 마지막날, 소중한 날이다. 우리와 함께 공연을 즐겨주셔서 감사하다. 공연의 끝은 마지막이다. 이번 투어의 마지막이자 저희 1막의 마지막이다. 단언컨대 최고의 공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태양은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오늘 마지막 콘서트는 얼마나 더 뜨거울지 아침부터 기대가 컸다. 아시다시피 이번 공연을 끝으로 잠정적으로 여러분을 만날 일이 없기에 오늘 공연이 중요하다. 계속 해서 여러분을 기억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여러 생각이 드는 날이기 때문에 일단 너무 좋다. 좋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공연을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2006년 8월 데뷔 이후 11년 간 쉼 없이 달려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 그룹으로 활동해온 빅뱅은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당분간 팬들과 이별의 시간을 가진다. 태양과 지드래곤 등이 내년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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