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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송선미 "힘내라고 주신 상, 진실 밝혀질 것"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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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상황, 연기로 이겨낼 수 있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배우 송선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의 수상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17 MBC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사회는 김성령과 오상진이 맡았다.

이날 우수연기상 특별기획 부문은 '돈꽃' 장승조, '당신은 너무합니다' 장희진이, 미니시리즈 부문은 '죽어야 사는 남자' 신성록과 '자체발광오피스' 한선화가 수상했다. 연속극 부문은 '별별며느리' 강경준, '돌아온 복단지' 송선미가, 월화극 부문은 '역적' 채수빈, '투깝스' 김선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송선미는 "힘내서 살라고 주신 상 같다. 힘든 상황 속에서 촬영을 하면서 연기를 하면서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니까 이 땅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들에게 힘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또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랑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정의는 꼭 이뤄지고 밝혀진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고 적어도 저는 제 딸에게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선미는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촬영 중이던 지난 8월 남편상을 당했다. 남편 고 모씨는 20대 남성 조 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피습 당해 숨졌다.

한편 올해 대상 후보에는 '역적' 김상중,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병원선' 하지원, '군주' 유승호와 허준호, '투깝스' 조정석, '돈꽃' 장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진행됐던 ARS 투표 방식이 아닌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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