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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앵커들 "지난 5년 MBC 뉴스 안 보고 '뉴스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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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은 앵커 "세월호 관련 보도, 안타까움 컸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BC '뉴스데스크' 손정은 앵커와 '뉴스투데이' 박경추 앵커가 지난 5년 동안 MBC 뉴스를 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 앵커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판뉴스 '뉴스데스크' 평일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 아침 뉴스 '뉴스투데이' 박경추, 임현주 앵커가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뉴스데스크' 박성호 앵커는 2012년 파업 당시 해고된 후 5년 6개월만에 복직했으며, 손정은 앵커는 지난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아 5년여간 방송을 하지 못했었다. 주말 '뉴스데스크' 김수진 앵커는 지난 2012년 '뉴스24' 앵커직을 내려놓고 파업에 참여한 이후 취재현장에서 배제되어 있다가 이번에 보도국으로 복귀했다.

뉴스의 새 얼굴이 된 앵커 대부분이 지난 5년 MBC 뉴스 일선에서 물러나있었던 상황.

손정은 앵커는 "지난 5년 동안 MBC '뉴스데스크'를 안 봤고, '뉴스룸'을 봤다. 세월호와 관련된 보도는 잊을 수 없다. 그 때 뉴스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유가족 대리기사 폭행 등 뉴스가 보도되는 것을 보면서 그 분들 마음이 어떨까.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돌이켰다.

김수진 앵커는 "뉴스를 보면서 안타까운 순간들이 많았다. 제작에 동참하지 않았던 5,6년간 MBC 뉴스가 얼마나 망가졌는지 설명 안해도 될 것 같다. MBC 기자들이 저력이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아니겠지만 빨리 회복이 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투데이' 박경추 앵커는 "지난 5년 동안 MBC 뉴스를 보기 싫었다. 저 역시 뉴스가 보고 싶으면 다른 방송사의 뉴스를 봤다. 너무나 싫은 뉴스가 됐다는 것이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2년 전 아침뉴스를 진행했던 '뉴스투데이' 임현주 앵커는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방송을 보며 꿈을 키웠고, 너무나 하고 싶은 자리에 있었음에도 자부심을 느낄 수 없었다. 뉴스를 전달하면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또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정은 앵커는 "그 어느 때보다 MBC 뉴스에 대해 관심갖고 지켜보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뉴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경추 앵커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다. 담고 있었던 아픔들이 좋은 뉴스로 나타날 것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호 앵커는 "부끄러웠던 뉴스들은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시청자 앞에서 잘 생각해보면 저희들 안에서 선

한편 지난 7일 이후 잠시 간판을 내리고 재단장한 '뉴스데스크'는 오는 26일 돌아온다. '뉴스데스크' 평일 앵커 박성호, 손정은, 주말 앵커 김수진이 진행을 맡았다. 아침뉴스 '뉴스투데이' 는 박경추, 임현주 앵커가 진행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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