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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이동진 "故종현, 깊은사람·맑은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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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DJ, 참담하고 죄스럽게 느껴져"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푸른밤' 전임 DJ였던 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했다.

18일 밤 12시 방송된 MBC FM4U '푸른밤 이동진입니다'에서 DJ 이동진은 앞서 2014년 2월부터 지난 4월까지 3년 넘는 시간동안 프로그램을 이끌었던故 종현의 이야기를 꺼냈다. 종현은 18일 오후 청담동 오피스텔에서 쓰러진채 발견돼 결국 사망했다.

오프닝에서 이동진은 "누군가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언젠가 저 친구와 술 한 번 해야지. 다음에는 이야기 한 번 해봐야지"라고 멘트를 이어가자다 울먹였다.

이어 그는 "'푸른밤'을 처음 맡으면서 훌륭한 DJ 종현의 후임이었던 게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방송을 해야 하는데 오늘 이 자리는 참담하기도 하고 죄스럽게 느껴진다. 더 이상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은 "종현을 만난 적은 없지만 청취자 입장에서 들었을 때 '참 깊은 사람' '맑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 내가 후임으로 이 자리에 앉게 되고 종현의 마지막 방송을 들었는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맑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라며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방송에서 민폐를 끼쳤다. 죄송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12월18일 샤이니 멤버 종현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며 "18일 저녁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종현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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