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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개발자들에 '퍼펙트 5G'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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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서비스까지 '완전한 제공' 강조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SK텔레콤이 스타트업과 협력사, 개발자들을 만나 5세대통신(5G) 비전을 공유했다.

기존과는 다른 완전히 차별화된 서비스로 5G 시대를 주도하고, 이를 위해 이들과 협력해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7일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국내외 개발자들과 함께 5G를 주제로 한 '제50회 T 개발자 포럼'을 열었다. 이날 초청된 개발자만 500여명에 달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포럼의 누적 참석자 수는 1만명에 달한다.

서울 중구 을지로 SKT타워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의 오프닝 스피치, 박진효 ICT기술원장의 5G 추진 전략 소개로 시작됐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기업의 이익 추구 차원을 넘어 국가적 소명감을 갖고 5G를 서비스하고자 한다"며, "회사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5G 1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여년전 2G CDMA를 구축할 때도 불확실성이 매우 컸는데 5G 구축을 앞둔 지금 기시감이 든다"면서도 "ICT산업 대승적 차원에서 업계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상생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효 ICT기술원장은 '퍼펙트 5G'를 강조했다. 4G LTE 상용화 당시 기술 네트워크는 기술 표준에 맞춰 갖춰졌지만 서비스는 부족했으나 5G 시대는 서비스 발굴에 더 주력하겠다는 의미다.

그는 "5G가 상용화되면 초고속과 초저지연성을 이용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문학야구장에 5G를 구축해 VR·AR 중계, 자율주행자동차 등을 시험·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안에서 VR로 '우주체험'

이날 포럼에는 SK텔레콤이 만든 '5G 체험버스'를 약 8분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 버스 내부 3면에는 총 8개의 모니터가 장착돼 가상현실(VR) 영상을 5G 표준 주파수 후보인 28㎓를 통해 보여준다.

우주를 배경으로 우주왕복선이 날아가는 듯한 이 영상은 미리 만들어진 게 아니라 버스의 속도에 따라 움직임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버스가 가다서다 할때마다 영상도 빨라졌다 느려졌다를 반복했다.

이 버스에서 나오는 영상은 28㎓ 주파수로 전송이 되다 음영지역에 들어가면 또다른 5G 주파수인 3.5㎓, 혹은 LTE용 2.6㎓로 전환된다. 이를 통해 끊김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강조한 것.

SK텔레콤은 또 5G 서비스를 위해 지난 8월 SKT타워를 중심으로 9만6천500㎡(약 2만9천평)에 5G 시험망을 구축했다. 을지로 지역은 고층빌딩 숲이 있어 도심 속 5G 상용화 연구에 최적의 장소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SK텔레콤은 5G의 제공 범위를 늘리고 끊김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헤 실외·실내 중계기와 평면액자형·볼록거울형 등 반사장비를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기도 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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