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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유소년 지도, 큰 동기부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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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3년 연속 참석…시대 변한 만큼 선수들도 태도 바뀌어야 강조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열심히 해야죠. 어린이들이 저를 못 알아보면 어떡해요."

SK 와이번스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이 내년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김강민은 지난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유소년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 행사에 팀 동료 김광현·박종훈(이상 투수)과 함께 참석했다. 10개 구단 선수 33명은 300여 명이 넘는 유소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강민은 선수협이 지난 2015년부터 주최한 유소년 클리닉에 올해까지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 오프시즌 기간 휴일을 반납하고 아이들과의 만남을 자청했다. 그는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 프로야구 선수들 중 최고참이다.

김강민은 "올해로 마지막"이라며 "내년부터는 후배들을 내보내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언제부터인가 보편화됐다. 힘들더라도 최대한 자주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종일관 웃으며 아이들을 지도하던 김강민은 코칭의 어려움도 전했다. 그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 자체는 매우 힘든 것 같다"며 "오늘은 취미로 하는 친구들과 리틀 야구에서 전문적으로 배우는 친구들이 섞여 있다. 이래저래 신경 쓸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강민은 "내가 어렸을 때 야구 선수들은 그저 동경의 대상이었다"며 "가까이서 선수들을 지켜볼 기회도 없었다. 야구장에 가면 선수들 주위로 수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 인식도 마찬가지다. 가까이서 어린 팬들과 장난도 치고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느껴진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강민은 마지막으로 "오늘처럼 야구 꿈나무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면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아이들이 '저 아저씨 누구야' 하면서 못 알아보면 어떡하나.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크게 된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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