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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컴백 박병호 "아쉬움 남지만 후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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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재도전 의지 접고 KBO리그로 유턴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가 '버건디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지난 2015시즌 이후 3년 만이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며 "그와 연봉 15억원에 계약했다. 박병호는 다음 시즌(2018년)부터 넥센 소속으로 KBO리그에서 뛴다"고 발표했다.

박병호는 지난 2015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 자격을 얻었다. 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고 '꿈'을 이뤘다.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 시즌 출발은 좋았다. 큰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나싶었다. 새로운 소속팀에서 중심 타선에 배치됐고 장타를 펑펑 터뜨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집중 견제가 시작되자 박병호는 부진에 빠졌다. 설상가상 부상도 당했다. 타율은 떨어졌고 삼진 횟수가 늘어났다. 그는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미네소타 구단은 40인 로스터에서 박병호를 내보냈다.

그는 올 시즌을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보냈다. 메이저리그로 콜업을 기다렸지만 기회는 안왔다. 그는 고심 끝에 결국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박병호는 "2년 전 메이저리그 진출에서부터 지금 KBO리그로 복귀하기까지 히어로즈 구단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지난 2년이라는 시간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경험을 했고 개인적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며 "이제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만큼 팬 여러분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내년시즌 팀이 다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미네소타와 구단 옵션이 마지막해 포함되긴 했지만 총 4년 동안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한 시간은 보장된 셈이다. 그러나 박병호는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62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1리(215타수 41안타) 12홈런 28득점 24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올 시즌까지 통산 142경기에 나와 타율 2할4푼7리(535타수 132안타) 24홈런 66득점 79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미국 진출에 앞서 KBO리그에서는 소속팀 넥센과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꼽혔다. 9시즌 동안 통산 86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1리(2748타수 773안타) 210홈런 535득점 604타점을 기록했다.

성남고 시절부터 고교 최고 거포 중 한 명으로 꼽혔고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했지만 넥센 이적 후 기량이 만개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시즌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 특히 2014·2015시즌에는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KBO리그 최고의 홈런타자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 뛰는 동안 개인 통산 최우수선수(MVP) 2회·골든글러브 3회 수상 경력이 있다. 넥센은 박병호 합류로 타선 보강에 큰 힘을 얻게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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