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결장…베로나는 5연패 탈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벤치에서 팀의 승리를 지켜봤다.

이승우는 2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 베로나는 모처럼 웃었다. 사수올로를 2-0으로 제압하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10월17일 베네벤토전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한 이후 부진에 허덕였던 베로나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베로나는 이날 승리에도 2승3무9패(승점9)를 기록, 강등권인 리그 1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17위 스팔 2013(승점10)과 16위 사수올로(승점11)와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상승세를 탄다면 언제든 강등권 탈출이 가능하다.

베로나는 전반 22분 미드필더 브루노 수쿨리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이어 전반 31분 다니엘레 베르데가 다시 한 번 사수올로의 골망을 흔들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쉽게 경기를 풀어가던 베로나는 후반 21분 중앙 수비수 토마 외르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위기에 놓였다. 파비오 페키아 베로나 감독은 외르토의 퇴장 이후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사수올로의 반격을 모두 잠재웠다. 베로나는 기분 좋은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