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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연패 탈출 키워드는 '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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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상대 원정 경기서 승점3 챙기며 분위기 반전 성공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 시즌 도드람 V리그는 '서브'가 대세다. 남자부도 그렇고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V리그 개막에 앞서 전초전 성격으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 대회에서도 그랬다. 그리고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도 각팀 사령탑은 올 시즌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서브를 꼽았다.

대한항공이 서브 덕을 제대로 봤다. 대한항공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2연패를 끊고 승점3을 더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셈이다. 그러나 이날 출발은 좋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우리카드에 연속 실점했다. 상대 공격에 실점했고 시도한 공격은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센터) 조근호의 손에 걸리는 등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시작과 끝은 서브였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를 비롯해 진성태와 정지석이 1세트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며 흐름을 조금씩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결국 서브를 앞세워 우리카드 수비를 흔들었고 동점까지 만들었다. 1세트는 가스파리니의 서브 하나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도 서브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에는 가스파리니가 아닌 정지석이 그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모두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그렇지 못했다. 올 시즌 서브 부문 1위에 올라있는 파다르도 이날 만큼은 서브로 재미를 못봤다. 우리카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개의 서브 에이스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배구에서 서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브는 이제 단순히 랠리의 시작을 알리는 행위가 아니다.

배구 경기에서 블로킹과 함께 플레이 한 번으로 바로 점수를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은지 오래다. 대한항공은 서브에서 웃었고 우리카드는 고개를 숙였다. 경기 결과에 그대로 반영됐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서브에서 상대를 크게 앞선 것에 대해 "공격적으로 구사를 했다"며 "서브를 넣기 전 스트레스를 받고 생각이 많아져서 풀리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응급처치 성격으로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서브 구사를 주문했는데 오늘은 잘 통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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