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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이 말하는 잘 나가는 비결 "미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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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과 함께 쾌초의 몸상태 함께 어우러져 올 시즌 최고 활약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강이슬(KEB하나은행)은 올 시즌 분명히 '잘 나가고' 있다.

특히 공격력에서 물이 올랐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18점으로 국내 선수 1위이자 전체 5위에 자리하고 있다. 3점슛은 22개로 전체 1위에 올라있다. 공격력 면에서만 보자면 하나은행은 외국인선수가 한 명 더 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그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3.3점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35.8%였다. 올 시즌 개막 후에는 18점에 3점슛 성공률이 44%까지 치솟았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 기록과 비교해봐도 월등하게 높아진 수치다.

그는 2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WKBL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 경기에서도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강이슬은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고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더하며 펄펄 날았다. 그는 3쿼터에만 무려 19점을 몰아올렸다. 그가 득점을 올릴 때마다 하나은행 벤치에서는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소속팀은 강이슬의 활약 속에 대승을 거둤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이슬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몸이 좋아진 것이 최근 경기에서 잘 뛸 수 있는 비결"이라고 꼽았다. 그는 "단순히 컨디션의 문제가 아니라 근력이 좋아지고 밸런스도 더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경기 초반에도 그렇고 후반부에도 타이트하게 수비를 펼친다. 상데에게 앞서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은 "끈끈하고 패기있는 것이 우리팀의 색깔"이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만큼 많이 뛰는 농구를 펼치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도 있다. 그러나 강이슬은 "오프시즌 때 체력 운동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쉽게 하는 농구가 아니라 발로 뛰는 농구를 하려고 했기에 체력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다. 지금도 인터벌 러닝을 하면서 유지를 하려고 한다"며 "체력 코치님도 맞는 프로그램을 짜주셔서 무리가 가지 않는 수준에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시즌 초반이라 크게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이슬은 "미루지 않게 됐다"는 것을 또 다른 비결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에는 몸이 좋지 않아서 안되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격이나 수비를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 몸도 좋아졌고 책임감도 생겨서 그런지 미루지 않고 경기에 뛰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강이슬을 칭찬하면서도 "아직도 많이 밀려다니는 모습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이슬도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전반에는 많이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강이슬은 "내가 그런 부분을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에 감독님이 그런 말씀을 헸다고 생각한다"며 "엎으로 내가 이겨내야하고 풀어야 할 문제"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그가 약점까지 보완할 경우 올 시즌 강이슬을 제대로 막을 수 있는 팀은 얼마 없을 것이다

조이뉴스24 용인=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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