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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돌아온'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탈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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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3-0 한국전력]가스파리니·정지석 29점 합작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이륙을 위한 시동을 다시 걸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3 25-1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귀중한 승점 3을 추가했고 4승 4패(승점12)가 됐다. 2연패를 끊고 최하위(7위)에서 벗어나며 단숨에 4위로 올라갔다. 반면 한국전력은 2연패에 빠졌고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3승 5패(승점11)로 4위 제자리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이날 선발라인업에 복귀한 김학민이 11점을 올렸고 주포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9점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이 됐다. 정지석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펠리페가 각각 14·12점씩을 올렸으나 화력대결에서 대한항공에 밀렸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비교적 쉽게 세트를 따냈다. 선발 출전한 김학민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 온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이후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학민이 힘을 내자 가스파리니와 정지석도 뒤를 잘 받쳤다. 두 좌우쌍포는 1세트에서만 10점을 합작했다. 그러나 2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전력이 점수를 내면 대한항공이 바로 뒤를 쫓았다.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세트 중반 역전에 성공했지만 한국전력도 펠리페와 전광인으로 맞불을 놨다. 세트 후반 대한항공이 승기를 잡았다. 가스파리니가 펠리페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으며 23-21로 점수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듀스를 만들기 위해 23-24까지 추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터치넷 범실이 나왔다. 대한항공이 1세트에 이어 2세트도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 시작부터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가스파리니에 이어 정지석의 공격이 연달아 터지며 8-2까지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은 앞선 2세트와 달리 3세트에서는 추격의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터 한선수의 블로킹에 이어 김학민이 다시 한 번 서브에이스가 나오며 18-7까지 달아났다.

세트 중반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0-8이 되자 가스파리니를 빼고 신인 임동혁을 교체 투입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동혁은 소속팀 승리를 확정하는 점수를 서브에이스로 장식하는 등 4점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에 앞서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현대건설이 한국도로공사를 맞아 세트스코어 3-1(25-21 21-25 25-13 25-17)로 이겼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2연패를 마감하고 5승 2패(승점14)가 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최근 3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였고 3승 4패(승점12)가 되며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양효진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고 엘리자베스(미국)와 황연주도 각각 18, 15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도로공사는 이바나(세르비아)가 17점을 기록했고 박정아와 배유나가 각각 14, 12점을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건설은 이날 높이에서 도로공사를 제쳤다. 양효진이 가로막기 7개를 잡아내는 등 블로킹 득점에서 17-4로 우위를 점했다. 서브도 마찬가지였다. 양효진과 엘리자베스가 각각 4개씩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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