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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최철순 조화…좌우 수비 걱정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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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공수 가담으로 수비 불안 덜어줬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좌우 측면 수비가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공격까지 살아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반전이 필요했던, 중요한 한 판이었다.

지난달 러시아, 모로코와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는 변형 플랫3 수비를 내세웠던 신 감독은 측면 수비가 완벽하게 무너지는,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선수들의 정신력까지 와해하는 등 제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당시 엔트리는 K리거가 빠져 있었다. 제대로 뛰는 측면 수비가 K리거였다는 점에서 일종의 희생이었다. 그러나 이번 명단에서는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 고요한(FC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등이 포함됐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왼쪽 측면 수비에 김진수, 오른쪽 측면 수비에 최철순이 나섰다. 전북의 양쪽 측면을 책임지며 올해 K리그 우승을 책임졌던 콤비다.

역할은 확실했다. 롱스로인이라는 무기가 있는 김진수는 골지역 안으로 길게 붙여주며 제3의 공격 옵션 역할을 했다. 왼발이 무기라 순간 공격 진영 침투로 슈팅까지 했다. 한국의 첫 슈팅도 전반 4분 김진수였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돋보였다.

최철순은 '최투지'라는 별명을 앞세워 열정적으로 뛰었다. 전반 11분 손흥민의 골도 최철순이 후방에서 수비의 볼을 얻으려 경합한 결과였다. 이를 이근호가 가세해 뺏었고 권창훈을 거쳐 손흥민의 발에 닿아 골이 됐다.

좌우 측면이 균형 있게 공수에 가담하면서 한국의 공격은 더 편안하게 풀렸다. 중앙 수비 권경원(톈진 취안젠), 장현수(FC도쿄)도 마찬가지였다. 좌우 라인이 수비를 적절히 해주니 수비 부담을 덜었다.

최철순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골에 전진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순식간에 뛰어 나와서 볼을 잡은 뒤 전방의 손흥민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손흥민은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넣었다.

좌우에서 중요한 패스나 가로지르기가 나오면서 신태용호는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공격을 보여주는 성과를 얻었다. 세트피스로 실점하기는 했지만, 나머지는 나쁘지 않은 경과였다. 세르비아를 상대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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