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17 APEC 여성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9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2017 APEC 여성기업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여성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의 중소기업 분야 지원 프로젝트로 채택돼 중기부와 APEC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싸란 짜른수완 주한 태국 대사, 크리스챤 데 헤수스 주한 필리핀 총영사 등 주한외교사절단과 APEC 국가의 여성정책 담당자 및 여성기업가, 국내 여성기업인과 여성 예비창업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초청연사로 나선 싱가포르의 유명 여성기업인인 라리사 탄 반다 일렉트릭스 대표는 아시아 여성기업인으로서 남성 위주의 자동차 업계에 도전하는 자신의 사업 비전과 4차 산업혁명이 여성기업인에게 던지는 의미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반다 일렉트릭스는 싱가포르 최초로 전기 슈퍼카를 선보인 업체다.

국내 초청연사인 김용진 서강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미래의 유망산업'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 속에서 기업이 미래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이 외에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APEC 국가의 여성기업 정책 담당자들이 국가별 여성기업 지원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또 한국과 호주, 홍콩, 러시아 등 8개 국가의 여성기업인들이 자신의 사업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등 참석자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김형영 중기부 서울지방청장은 "오늘 포럼에서 논의될 APEC 국가들의 다양한 여성기업 지원 정책과 성공 사례들을 공유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기업의 성장과 혁신이, 그리고 각 국의 여성기업 지원정책이 한층 강화되고 선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