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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만찬 메뉴는? 한우 갈비구이와 송이 돌솥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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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색깔 담으면서 트럼프 기호 반영,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 담아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박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날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 메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청와대는 국빈 만찬을 위한 메뉴에 대해 한국이 갖고 있는 콘텐츠로 우리만의 색깔을 담으면서도 미국 정상의 기호도 함께 배려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특히 음식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아 우리의 문화를 전하면서도 첫 국빈을 위한 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우선 양국 정상의 건배 제의에 사용될 만찬주는 '풍정사계(楓井四季) 춘(春)'이다. '풍정사계 춘'은 청주시 청원군 내수면 풍정리에 위치한 '풍정사계'라는 중소기업이 제조한 청주로 '2016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축제' 약주·청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전통주다.

국빈 만찬 메뉴는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 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로 구성됐다.

'옥수수죽을 올린 구황작물 소반'은 어려울 때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준 값싼 작물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지금은 귀하게 각광받는 건강식인 구황작물의 의미처럼 한미 동맹의 가치가 더욱 값있게 될 것임을 기원하는 내용이다.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고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요리이자 지난 백악관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한 메뉴이기도 했던 가자미 구이를 활용해 만든 요리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도 가자미로 만들었다.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 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도 한국의 쌕깔과 미 정상의 기호를 조화시킨 요리다. 360년 넘은 씨간장을 이용한 갈비소스로 전북 고창 한우를 재워 구워냈고, 우리 토종쌀 4종으로 밥을 지었다.

'산딸기 바닐라 소스를 곁들인 트리플 초콜릿 케이크와 감을 올린 수정과 그라니타'는 한국의 맛과 미국의 맛을 대표하는 수정과와 초콜릿이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다.

한편, 이날 만찬 이전 양국 정상 내외가 함께 하는 차담회에는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청와대 내 감나무에서 채취해 말린 곶감을 넣은 호두곶감쌈을 다시 초콜렛으로 코팅한 다과를 대접한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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