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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양현종·안치홍·나지완 '2009 우승 멤버'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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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우승 도전 나선 두산 제치고 소속팀 KIA 우승에 힘 보태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에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KIA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상대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이다. KIA는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를 맞아(당시는 중립경기로 잠실구장에서 5~7차전이 치러졌다) 4승 3패로 우승했다.

해태 구단은 KIA가 인수한 뒤 처음 오른 한국시리즈 정상이었다. 당시 KIA 우승의 주역은 나지완(외야수)이었다.

그는 9회말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나지완은 끝내기 포 한 방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고졸 신인이던 안치홍도 당시 쏠쏠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KIA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 역시 7차전에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양현종도 그해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디.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3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현종은 올해 한국시리즈에서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정규시즌에서 헥터 노에시와 함께 소속팀에서 선발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양현종과 헥터는 모두 20승을 올려 '20승 듀오'로 꼽혔다.

양현종은 8년 만에 다시 오른 한국시리즈 마운드에서 누구보다 빛났다. 그는 지난 2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뒀다.

양현종의 완봉 역투를 발판 삼아 1차전을 먼저 내준 KIA는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고 이후 내리 3경기를 가져오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둔 것이다.

나지완은 8년 전과 달리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방망이에 힘이 없었다. 1~4차전을 치르는 동안 타율은 8할3푼에 그쳤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 9회초 대타로 나와 2점 홈런을 쳤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포였다.

안치홍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소리 없이 강했다. 1~4차전까지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를 기록했고 3차전에서는 추가점을 이끌어낸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009년 셋은 팀내 유망주로 꼽혔고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경험했다. 팀내 핵심전력으로 자리잡은 2017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분 좋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2차전 완봉승에 이어 5차전에서는 마무리 역할도 했다. 그는 팀의 4번째 투수로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고 2차전에 이어 또 다시 승리 세리머니를 했다. 우승을 차지한 기쁨을 마음껏 표현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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