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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37' 이현호 "사명감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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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기독교에 국한된 문제 아냐"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이현호가 영화 '로마서 8:37'의 작업 과정을 돌이켰다.

3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로마서 8:37'(감독 신연식, 제작 루스이소니도스)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과 배우 이현호, 서동갑, 이지민이 참석했다.

영화는 전도사 기섭(이현호 분)이 자신의 우상인 형 요섭(서동갑 분)을 둘러싼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며, 우리 자신도 모르는 우리 모두의 죄를 마주보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이현호는 존경하던 요섭의 뒤에 감춰진 진실들을 마주하며 갈등을 겪는 기섭으로 분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현호는 영화 '좋은 배우' '페어러브' '러시안소설' '조류인간' '배우는 배우다' 등 신연식 감독의 작품들에 연이어 출연하며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쌓아왔다.

그는 "신연식 감독에게 말은 못했지만 '로마서 8:37'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이 영화를 하고 싶다고 내심 생각했는데 식사를 하자고 하셔서 나갔더니 저를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계시다고 해서 기쁨과 놀라움에 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기 전 하겠다고 말씀 드렸고, 시나리오를 받아 읽어봤는데 제가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정말 고민을 많이 하시고 작품을 쓰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감독님의 사명같이 느껴져 작품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현호는 '로마서 37:8'을 가리켜 비단 기독교 철학에만 국한된 영화가 아니라고 알렸다. 그는 "시나리오와 완성된 영화를 보면서 단지 기독교에 국한된 문제는 아니라 생각했다"며 "우리 사회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개개인이 접할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가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특별히 어려웠던 장면은 없었다"며 "다만 영화 마지막 부분에 기섭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로서 잘 소화하고 싶었던 장면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며 자신의 죄를 마주하고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 않나"라며 "감독이 추천해준 책도 읽어보고 제 삶 안에서 죄를 돌아보고, 그것을 마주하려는 노력을 했다"고 기섭 역에 몰입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알렸다.

'로마서 8:37'은 오는 11월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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