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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분기 실적 '움찔' … LCD 가격 하락·공장 신설 지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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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조원 안팎, 영업이익 5천억대 예상돼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가격 하락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OLED 공격적 투자 리스크와 중국 광저우 공장 신설에 따른 정부 승인 지연도 발목을 잡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매출 7조원 안팎, 영업이익 5천억원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2분기에는 매출 6조6천289억원, 영업이익 8천4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실적 하향은 LCD 패널가격 하락이 크다. LCD 패널가격이 예상보다 낮아진데 따른 타격이다.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10월 하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평균 2.7% 내려갔다.

OLED 생산 투자로 인한 리스크도 한몫을 담당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0년까지 국내외 총 20조원을 OLED 생산에 투자한다. 대형 OLED의 경우 업계 최초 시도인 10.5세대 팹 안정적 양산에 도전한다. 중소형 OLED 부문은 플렉시블 OLED 양산을 최근 본격화하고 있는 추세다.

대형 OLED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강세가 이어지지만 중소형 OLED의 경우 삼성디스플레이를 따라가야 하는 처지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E5 라인과 내년 2분기 양산이 진행되는 경기도 파주 E6 라인을 통해 6세대 원판 기준 6만5천장 이상을 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OLED 팹 신설을 추진 중에 있다. 중국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규모는 국내 파주에 위치한 8.5세대 팹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정부의 승인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차례 소위원회를 개최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팹 승인에 골몰하고 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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