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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김인성 결승골' 울산, 19년만의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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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 목포시청]울산, 첫 우승 기회 잡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가 프로와 아마추어 최강을 가리는 FA컵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K리그 클래식 울산은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FA컵 4강 목포시청(내셔널리그)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996년 FA컵에 참가한 울산은 이날 경기 전까지 준결승만 11번에 올랐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결승 진출은 19년 전인 1998년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안양LG에 우승컵을 내줬다.

K리그 우승 2회,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4회의 명성과 맞지 않는 FA컵 약세다. 2015,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4강에 올랐고 2전 3기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1998년 이후 19년 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도 만들었다. 내달 25일 부산 아이파크(챌린지)-수원 삼성(클래식) 승자와 11월 25일 또는 26일과 12월 2일 또는 3일에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전을 치러 우승을 가린다.

창단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목포시청의 선전은 아쉽게 멈췄다. 2005년 울산 현대미포조선 이후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기적은 없었다.

전반은 예상외로 목포시청이 주도권을 잡았다. 목포시청은 수비 시에는 양 윙백을 수비까지 내려 플랫5 수비를 보여주면서도 공격에서는 짧고 빠른 패스로 울산 수비를 흔드는 작전을 시도했다.

압권은 9분 정훈성이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정훈성은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엔드라인 부근까지 파고 들어가 왼발로 슈팅했다. 김용대 골키퍼에 막히기는 했지만, 목포시청의 자신감을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울산은 왼쪽 측면 공격수 오르샤를 주로 활용했지만, 목포시청은 세 겹의 수비로 막았다. 38분 타쿠마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회심의 슈팅을 했지만, 수비에 맞고 나갔다. 45분 김승준의 슈팅도 골대 오른쪽 바깥 그물만 흔들었다.

후반 시작 후 목포시청이 또 힘을 내며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4분 전인환의 프리킥을 이인규가 머리로 방향을 바꾼 것을 김용대가 몸을 날려 겨우 잡았다. 그러자 울산은 7분 김승준을 빼고 스피드가 있는 김인성을 투입해 속도전으로 맞췄다. 10분에는 타쿠마를 빼고 패스가 좋은 중앙 미드필더 박용우를 넣었다. 전반에 많이 뛰어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공간이 넓어질 목포시청의 허점을 노린다는 의도였다.

20분 박용우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문과 멀어졌지만, 분위기는 울산이 갖고 있었다. 목포시청은 점점 힘이 떨어지는 모습이 역력했다.

울산은 24분 연속 세 번의 슈팅 기회를 얻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김인성의 중거리 슈팅이 최지훈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왔다. 이를 박용우가 헤더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에 맞았다. 다시 이종호가 잡아 오른발 발리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그래도 킬러가 더 많은 울산이 골맛을 봤다. 32분 박용우가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김인성이 잡아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은 환호했고 목포시청은 허탈감에 그라운드에 누워버렸다.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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