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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E "AI로 커진 고성능컴퓨팅 시장 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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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최적화된 컴퓨팅 제품 출시 등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돕는 최적화된 컴퓨팅 제품을 내놓고, AI 분야 주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기술 서비스 조직을 통해 고객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HPE는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HPC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정석원 한국HPE 데이터센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부장은 "AI 기술은 고성능 컴퓨팅 환경이 뒷받침돼야 가능한데, 최근 AI 기술이 여러 산업 분야에 확대 도입되면서 HPC 분야 매출을 견인했다"며 "회사 회계연도 기준으로 한국HPE의 HPC 분야 매출은 올해 2010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이 확대됨에 따라 HPC 시장의 확대 및 성장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HPC 분야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3가지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HPE는 ▲딥러닝 등 AI 기술의 컴퓨팅 파워를 지원하는 하드웨어(HW) 및 소프트웨어(SW) 개발 ▲인텔·엔비디아·멜라녹스 등 주요 AI 기업과 협업 ▲최적화된 기술 지원 서비스 같은 3가지 전략을 펼쳐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AI 기술 지원에 최적화된 신제품으로 고성능·고집적 HPC '아폴로 6000 젠10' 등 신제품 5가지를 출시한 바 있다. HPE는 HW와 SW를 추가 개발해 매분기마다 고도화된 신제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인수를 마무리한 HPC 전문업체 'SGI'와 시너지를 낸다.

또 주요 AI 기업과 파트너 생태계를 견고히 한다. HPE는 이미 인텔·엔비디아·멜라녹스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앞으로 협업을 확대해 AI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함께 딥러닝을 교육하고 전문가를 배출하는 전문기관까지 설립해 제품 개발과 함께 인력양성에 힘쓴다.

아울러 HPE는 올해 새롭게 론칭한 기술 서비스 전문 조직 '포인트넥스트'를 통해 기업 고객의 기술 자문, 최적화된 도입 운영 계획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충근 한국HPE 기술사업부 상무는 "글로벌 화학회사 바스프(BASF)는 HPE 아폴로 6000 젠10을 도입해 HPE와 슈퍼컴퓨터를 공동 개발했고, 이를 통해 수개월씩 걸리던 물질 모델링 시뮬레이션 시간을 수일로 단축했다"며 "HPC 도입 분야가 공공·금융·제조 등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확대되고 있는데, 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는 "IT 기술의 발전 밑단에는 이를 지원하는 컴퓨팅 환경이 있다"며 "HPE는 최적화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고객의 발전을 도울 것이며, 잘하는 건 직접 개발하고 필요한 기술은 인수합병(M&A)을 통해 흡수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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