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해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포인트 하락한 72%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7일 실시한 대통령 직무수행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72%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한 20%로 나타났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83%/11%, 30대 85%/10%, 40대 86%/10%, 50대 62%/33%, 60대 이상 53%/34%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4%,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50% 선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9%가 긍정, 58%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개혁/적폐청산/개혁 의지'(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 정권보다 낫다'(5%), '대북 정책/안보', '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이상 4%)을 들었다.
그러나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핵/안보'(28%), '과도한 복지'(12%),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사드 문제', '인사 문제'(이상 5%) 등을 지적했다. 역시 안보 문제가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해 50%대로 재진입했고, 자유한국당이 4%포인트 상승해 12%를 나타냈다. 뒤는 바른정당이 7%, 정의당은 1% 포인트 하락한 5%, 국민의당은 3%포인트 하락한 4%를 유지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 취임 이후에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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