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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도 증익 전망…시장 기대 웃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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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 뛸 반도체 이익이 전체 이익 견인 예상…주가도 달릴 것"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던 삼성전자의 3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증권사에서 잇따라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어규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5% 늘어난 6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175% 급증한 14조2천900억원을 제시하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였던 13조8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호조 영향이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3분기 메모리 업황 성수기 진입에 따른 D램과 낸드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12%, 22% 증가하는 가운데 가격도 각각 5%, 1% 수준으로 지속 상승할 것으로 봤다. 이에 반도체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9% 뛴 9조7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진단했다.

액정표시장치(LCD)패널 부진에도 애플의 아이폰8 출시에 따른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패널의 판매증가로 디스플레이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1조3천700억원을 기록해 우려보다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흥국증권의 이민희 애널리스트도 같은 의견의 리포트를 냈다. 이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실적이 예상보다 더 좋고, OLED 실적이 우려와 달리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4조5천억원으로 추정했다. 현재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예상치 평균값인 14조500억원보다 높다.

이 같이 3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조정을 받았던 삼성전자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여전히 빠른 주가 상승 속에서도 메모리와 OLED의 판매호조로 실적 성장폭은 주가 상승을 상회하는 상황"이라며 "현 주가수익비율(PER)이 2017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7.3배, 2018년 예상실적 기준으로는 6.3배 수준으로 여전히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3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흥국증권의 이 애널리스트도 "반도체 실적이 기대보다 더 좋고, OLED 실적 감소가 크지 않으며 수익성 또한 9월 이후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이익감소에 대한 우려 해소와 부품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및 4분기 실적 전개가 예상돼 주가도 재상승할 것"으로 관측했다.

아울러 "타이트한 메모리 수급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아이폰8향 OLED 물량수요 또한 계속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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