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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한·미 FTA 폐기는 양국 경제에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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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이 상호 신뢰 바탕으로 진지하게 대화해야"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무역업계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FTA 폐기 검토 발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4일 "굳건한 경제협력의 상징인 한·미 FTA의 폐기는 상호 신뢰를 저해하고 양국간 교역에 불확실성을 키워 양국의 경제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협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한·미 FTA가 미국에 대한 무역적자의 원인이며 미국 내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끔찍한 협정이라고 비난해 왔다"며 "그러나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은 경제구조, 산업구조, 경기 사이클 등 양국의 거시경제적 차이에 의한 것이지 한·미 FTA에 기인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미 수입이 올 7월까지 301억달러에 달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2.1%가 증가해 무역불균형 역시 빠르게 해소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또 "한·미 FTA가 폐기된다면 양국 모두 상대국 수입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며 교역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그 동안 상대방의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 소비자도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무협은 "우리 무역업계는 한·미 FTA가 상호 호혜적인 성과를 이뤘으며 양국간 이익의 균형을 달성하는데 기여해 왔다고 믿고 있다"며 "한·미 FTA가 폐기까지 이르지 않도록 양국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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