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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뤽 베송, 거장이 전한 꿈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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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은 대단한 배우…신작 '발레리안' 40년 준비"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뤽 베송 감독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세계적인 거장'다운 의미있는 메시지를 던졌다. 새로운 창작을 위한 노력, 그리고 '꿈의 가치'를 이야기 하며 시청자들에 깊은 울림을 안겼다.

세계적인 거장 뤽 베송은 28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다.

뤽 베송은 "프랑스의 영화감독이다. 허튼소리들을 좋아한다. 허튼소리는 프랑스인들 전문이라 저도 좋아한다"라며 자신을 유쾌하게 소개하며 등장했다.

4번째 한국을 방문 했다는 뤽 베송은 "첫 방문은 20년 전이다. 당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이미지에 대해 묻자 뤽 베송은 "굉장히 세련된 디테일이 살아있는 한국의 건축물과 예술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같이 작업한 배우 중 최고의 배우를 묻자 '루시'로 함께 작업한 최민식을 꼽았다. 그는 "최민식은 정말 대단한 배우다. '루시'를 찍을 때 대화가 안 통해 보디 랭귀지로 대화했는데 카메라 밖에서는 다정하다"라고 답했다. 또 "나탈리 포트만은 '레옹' 전에도 유명했다"라고 소개했다.

뤽 배송은 세계 거장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나 같은 음악을 듣는다. 그렇게 하면 매일 똑같은 템포를 유지할 수 있다"고 독특한 습관도 전했다. 또 30년 전 영화 대사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새로운 영화를 끊임 없이 만들 수 있었던 데는 새로운 창작을 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했다.

뤽 베송은 40년 동안 준비했다는 신작 영화 '발레리안'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저는 500년 후에 개봉할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건 식물을 심는 것과 같다 그 씨앗이 자라기를 기다리면 뭔가가 되거나 혹은 죽어버린다. 그런 식이다. 사방에 씨앗을 뿌린다"라고 말했다. 한국팬들에게 잘 알려진 '루시'도 10년 전부터 구상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뤽 베송은 '꿈의 가치'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어렸을 적 우리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 완전히 자유로운 상태다. 나이를 먹고 사회에 속하면서 꿈이 나빠진다. 어린 아이에게 꿈을 묻는 다면 하늘을 나는 거라고 하고 어른들에게 묻는 다면 새 차를 갖는 거라고 한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천친난만함과 상상하는 힘을 잃어버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때때로 사람들이 나에게 철이 없다고 하지만 저는 꿈을 꾸는 것을 알고 방법을 알고 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메시지를 전해 출연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뤽 베송 감독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공약'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감독들의 최고 소망은 오래 사랑 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5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너 발레리안' 아직도 안 봤어? DVD 빌려줄게' 이런 거다. 상영 첫 주 관람객을 세는 것은 소용 없다. 저는 이미 SNS에서 '최고의 영화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당신 영화 똥이야'라는 악플도 받았다. 일희일비 한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게 인생이다. 모두가 스스로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유쾌한 화법으로 생각할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그는 "만약 이 영화가 한국에서 대박 나면 이 프로그램에 다시 오겠다. 한국 영화도 오래 사랑받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거장 뤽 베송 감독의 '비정상회담' 나들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장'의 울림 있는 메시지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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