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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인수 무산돼도 주가 상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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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주가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요인 제한적"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가능성은 작아졌지만, 주가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요인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의 반응과 D램 업황 호조 지속 가능성을 감안할 경우 주가 상승 가능성은 오히려 크다는 진단이다.

28일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SK하이닉스가 아닌 WD(Western Digital)가 포함된 미국 및 일본 연합에 낸드 사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수 가능성이 작아져 아쉽지만 주가 측면에서 우려할 만한 요인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언론 보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반응과 D램 업황 호조 지속 가능성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은 오히려 높다는 것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시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던 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며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49%로 높은 만큼 이는 주가 방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D램 업황은 컨센서스(증권사들이 예상한 기업 실적 평균치) 대비 호조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D램 가격이 하락한다고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HBM(High Bandwidth Memory) 및 서버 D램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4분기 D램 제품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WD 등 미국과 일본 연합사가 도시바를 인수하더라도 시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도시바와 WD의 세계 낸드 시장 합산 점유율은 35% 내외로 1위 공급사 삼성전자의 점유율과 유사하다"며 "삼성전자의 3D 낸드 생산비율이 50%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회사가 전체 낸드 시장의 판도를 급변시킬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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