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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한미일연합' 버리고 'WD·폭스콘' 손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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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카와 사토시 사장, 협상 진행 과정 처음으로 입 열어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한미일연합 이외 교섭 대상과도 협상한다"

일본현지매체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쓰나카와 사토시 도시바 사장은 10일 도쿄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일연합 이외에 다른 교섭 대상과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 사장이 직접 한미일연합과의 협상 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바는 지난 6월 21일 한미일연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합의점을 찾는데 노력했다. 한미일연합은 당초 일본산업혁신기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미일 컨소시엄에 베인캐피탈, SK하이닉스가 참여한 한미연합이 극적으로 합류해 이뤄진 연합이다. 당초 6월 28일 최종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2개월가량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은 "메모리 사업의 외부 자본 도입은 채무 초과 방지를 목표로 한다. 한미일 연합과는 협상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한미일연합) 이외에 교섭대상과도 협상한다. 가급적 빨리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 완료를 향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섭대상으로는 국제적 분쟁 상태에 놓인 웨스턴디지털(WD)과 끊임없이 인수를 희망하고 있는 홍하이그룹(폭스콘)이 꼽힌다. 쓰나카와 사토시 사장의 발언은 WD와의 타협점을 찾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높은 인수가를 부른 홍하이그룹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도시바는 담당회계감사법인인 PwC아라타로부터 지난해 결산 내용에 대해 한정적 적정이라는 의견을 받음에 따라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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