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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짐로저스가 쏟아낼 '사이다' 쓴소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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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넘는 방청신청, 프로그램 신기록 세워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KBS 대표 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가 때아닌 북새통을 이룰 예정이다. 세계적인 금융투자자 짐 로저스의 출연에 15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방청신청을 한 것. 이는 '명견만리' 사상 최고기록이다.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1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1TV '명견만리' 기자간담회에는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투자자 짐 로저스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짐 로저스는 로저스 홀딩스의 회장이자 금융투자자. 그는 전세계의 '메가트렌드'를 예측하는 통찰가이며, 월스트리트의 '퀀텀펀드'로 10년새 4200%의 수익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짐 로저스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날카롭고 냉철하게 한국 사회와 한국 경제를 진단,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국의 노량진 고시촌을 다녀온 후 충격을 받았다는 그는 "한국의 10대들은 장래희망 1위가 공무원이라더라"라며 "하루 15시간씩 공부해서 1/100 합격률에 불과한 공무원 시험을 본다는 여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놀랐고 슬펐다"고 털어놨다.

그는 1999년 한국을 처음 방문한 이래 한국을 자주 찾은 바 있는 지한파 투자자. 실제로 그는 "한국에 올 때마다 재밌는 경험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상태가 아니며, 투자처로서의 관심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남한과 북한이 통일을 한다면 상상을 뛰어넘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남북이 통일되면 전세계 유일하게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며 "전체 인구 7500만에 북한의 싼 노동력과 자원, 남쪽의 자본력과 투자금융사가 더해진다면 통일 이후 한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명견만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짐 로저스는 '한국은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대한민국의 생존을 말한다' 등 두가지 주제를 놓고 강연을 펼친다. 이를 위해 무려 1500명의 방청객들이 몰렸다.

짐 로저스 섭외부터 제작까지 5개월가량 공을 들인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송웅달 CP는 "짐 로저스는 한국에 살지 않는 외국인이 제3자의 시각으로 한국사회를 바라본다는 점에서 종전 강연과 차별화 된다"라며 "또한, 짐 로저스는 객관적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냉정하게 우리 사회의 잠 이야기를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강윤기 PD는 "보수, 진보의 문제를 벗어나 한국인들의 생존의 문제로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결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견만리-투자왕, 짐 로저스의 경고'는 2부작으로 구성되며, 8월11일과 18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를 마지막으로 '명견만리'는 2달간 휴지기를 가지며, 10월27일 다시 돌아온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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