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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체육회 관련 규정 삭제 '독립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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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원칙에 따른 것, 문체부 승인과 동시 효력 발생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한축구협회가 독립성 제고를 위한 정관 개정에 나섰다.

축구협회는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협회의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를 의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원칙이 이번 정관 개정에 영향을 끼쳤다. FIFA는 각국 축구협회가 외부의 부당한 개입 없이 독립적인 기구로 운영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

일례로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했던 쿠웨이트는 FIFA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쿠웨이트의 체육 관련 법률이 정부의 체육 단체 행정 개입을 가능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정되자 곧바로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쿠웨이트는 FIFA나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참가 불가는 물론 국제대회 출전도 막혔다.

축구협회의 기존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과 협회 임원 선출 시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체육회의 지침 지시사항 이행 및 연도별 사업계획, 예· 결산 보고 하도록 했지만 이번 총회를 통해 삭제했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외부 기관의 간섭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독립성 부족 소지가 있어 개정을 결의했다. 이번 개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과 동시에 발생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체육회 관련 조항을 삭제했다고는 하지만 산하 단체로 할 일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 어디까지나 FIFA의 원칙에 따르기 위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이석재 경기도 축구협회 회장, 채재성 동국대 체육학과 교수를 이사로 추가 선임했고 김휘 전 유소년연맹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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