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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도~' 수영 "또래와 첫 러브라인, 내 20대 그리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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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 대형견 같은 멍뭉미에 심쿵"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최수영이 '알 수도 있는 사람'을 통해 또래 배우들과 멜로 연기를 펼칠 수 있어 좋았다고 알렸다.

31일 서울 상암동 JTBC에서 웹드라마 '알 수도 있는 사람'(극본 윤이나, 연출 임현욱)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임현욱 PD와 배우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이 참석했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JTBC가 올 여름 처음으로 선보이는 웹드라마다. 소녀시대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이 주연을 맡았다. 옛 연인이 남긴 스마트폰의 비밀번호를 풀며 잠겨버린 사랑의 기억을 함께 풀어가는 미스터리 삼각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주인공인 예능 PD 이안 역을 연기한 최수영은 "또래와 러브라인이 처음"이라며 "'38사기동대' 때 서인국과 연기했지만 러브라인까지는 아니었다. 또래와 알콩달콩 연애하는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의 진영A와 연애하는 모습이 현실 커플 같았다. 여자라면, 또 남자라면 공감할만했다. 내가 보낸 20대를 그리기 위해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알렸다.

죽은 남자친구 진영A 역을 연기한 심희섭, 후배로 이안의 앞에 나타나는 그와 같은 이름의 다른 남자 진영B 역 이원근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말했다.

최수영은 "심희섭을 '히스토리보이즈'라는 연극에서 처음 봤다"며 "그 때 보고 유약해보이는 아이 같은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읽으니 진영A의 오빠 같은, 여자를 배려하는 면도 있지만 진중한 면도 있더라. 같이 밥먹다보니 4차원 같기도 했다. 여러 매력을 가진 분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이원근은 작품을 보니 연상 분들과 많이 호흡을 맞췄더라. 눈빛을 보면서 왜 이원근이 연상 여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지 알겠다 싶었다"며 "대형견 같은 '멍뭉미'가 '심쿵'하더라. 애교 많은 연하남 이미지가 있지만 실제로는 진영A처럼 굉장히 진지한 매력이 있어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고 답했다.

한편 JTBC 웹드라마 연작은 31일 공개된 '알 수도 있는 사람'을 시작으로 네이버TV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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