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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빛나는 극장 스크린, 삼성 '시네마 LED'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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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타워 롯데시네마 SUPER S관에 도입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극장에서 보던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가 디스플레이로 대체된다. 어두운 공간이 아니더라도 더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시네마 LED를 설치한 영화 상영관을 선보였다.

시네마 LED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두고 120여 년 역사의 영화 산업 판도를 바꿀 혁신 제품이라 평가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삼성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영사기가 필요없는 시네마 LED 스크린을 상용화했다"며, "삼성전자가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 현장의 중심에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서 롯데시네마와 협력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영화 상영관 'SUPER S'에 세계 최초로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극장 사운드 시스템은 하만의 JBL 스피커가 설치됐다. 하만의사운드 전문가가 직접 튜닝 작업을 진행했다.

'SUPER S'관에서는 삼성 시네마 LED를 통해 기존 프로젝터 기반 극장용 영사기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등을 넘어서는 화잘과 하만의 사운드를 통해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SUPER S관'에 설치된 삼성전자 시네마 LED는 LED 캐비닛 96개를 활용한 가로 10.3m 크기다. 영화에 최적화된 4K 4096x2160 해상도로 구현된다.

지난 5월 영사기가 아닌 영화 장비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인 DCI 인증을 획득했다. DCI-P3 기준 100%이상의 색표현력과 보안에 대한 기준을 인정 받았다. 차세대 핵심 영상 기술인 HDR을 지원한다.

기존 프로젝터 램프 대비 약 10배 이상 향상된 최대 146fL의 밝기를 갖췄다. 풋램버트(fL)는 영화 업계에서 쓰는 밝기의 단위다. 암실 뿐만 아니라 밝은 환경에서도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폭스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주요 영화 제작 업체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HDR 영화 콘텐츠 확대를 위한 협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차원천 롯데시네마 대표는 "SUPER S는 영화 상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등과 적극적으로 협업해 높은 기술력을 영화 산업에 접목시켜 더 나은 영화 관람 환경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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