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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메로나' 美 현지서 생산…"빙과업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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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썬푸즈와 OEM 방식으로 현지서 생산·판매 시작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빙그레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사 아이스크림인 메로나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

12일 빙그레는 미국 서부 워싱턴 주 밸뷰에 있는 루썬푸즈(Lucern Foods)사와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과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작년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을 설립 후 1년에 걸쳐 현지 생산을 위한 검토를 끝내고 생산에 돌입했다.

빙그레는 그동안 국내에서 생산한 아이스크림을 수출해 왔다. 이번에 메로나를 생산하는 미국 파트너사인 루썬푸즈는 세이프웨이(Safeway) 등 2천200여개 슈퍼마켓을 소유한 알버트선즈 컴퍼니(Albertsons Company Inc.)의 계열사이며 PB(자체브랜드) 제품생산 및 OEM 특화 공장이다. BRC 및 코셔(Kosher)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각종 품질 인증을 바탕으로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우유 공장에서 공급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원료를 사용해 아이스크림을 생산할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빙그레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액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빙그레는 미국에서 연간 1천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으며 교민 및 중국 마켓 내 판매를 기반으로 현지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미국에서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대부분이 아이스크림 매출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미국 OEM 생산을 통해 물류 및 통관 기간 단축, 관세절감 등으로 현지 영업력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동부지역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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