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네이버 해피빈'과 '위시빈' 프로젝트 실시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가 2017 시즌을 맞아 '네이버 해피빈(이하 해피빈)'과 함께 두 번째 '위시빈'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위시빈 프로젝트'는 뜻있는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들과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아동을 연결해주는 사회공헌 매칭 프로젝트다. 지난 3월 첫 프로그램인 'SK와이번스와 팬들이 함께 키우는 풀뿌리야구'를 진행해 인천 지역 유소년 야구 선수인 이정한 아동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피빈 공감펀딩(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하면 리워드가 제공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을 활용한 'SK 와이번스와 팬들이 만드는 내일의 꿈나무들'이다. 해당 후원은 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주 간 진행된다. 후원금은 인천 지역 전 보육원(인천광역시 아동 복지협회 소속 10개 보육원)의 아동들에게 간식비로 전달될 예정이다.

보육원은 가정 해체와 부모로부터 방임, 학대 등으로 보호와 양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들을 보호·치료·교육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일꾼으로 키우는 역할을 하는 주요 기관이다. 그러나 보육원의 어려운 재정 및 환경 등으로 인해 보육원 아동들은 영양 섭취가 부족하고 일반 아동들에 비해 평균 키와 체중 등이 적고 성장이 더딘 실정이다.

SK는 가정 해체와 학대의 아픔을 가진 아동들에게 영양가 있는 간식들을 제공하고 미래의 주역이 될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후원은 '해피빈' 공감 펀딩 페이지 내에서 금액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후원 목표액(200만원)을 달성하여 펀딩이 성동하면 27일 중 후원금 결제가 진행된다. 이후 후원인에게 후원 금액 별로 리워드가 제공된다.

먼저 일반 리워드로 2만원 이상 후원 시 아테나 옐로우 모자 또는 아테나 레드 모자가, 6만원 이상 후원 시에는 레플리카 밀리터리 유니폼이 증정된다. 그리고 특별 리워드로 10만원 이상 후원 시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레플리카 인천 유니폼(35벌 한정)이, 15만원 이상 후원 시 선수 친필 사인이 담긴 2017 프로페셔널 인천 유니폼(35벌 한정)이 증정될 예정이다.

특별 리워드 물품에 들어가는 사인은 공감 펀딩 종료 시점에 1군 엔트리에 속한 선수의 사인에 한정된다. 특별 리워드에 해당하는 금액을 후원하는 팬들은 후원 시 작성하는 메시지에 본인이 원하는 선수명을 기재해 후원하면 된다.

이번 후원에는 보육원 간식비 지원에 대한 모금 활동이 성황리에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투수 김주환 박종훈 서진용이 물수제비 대결을 펼쳤다. 최하위를 기록한 선수가 애장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보육원에 조금이나마 많은 금액을 후원하고자 참가 선수들 모두가 애장품을 선뜻 기부했다. 직접 애장품 경매에도 참여해 총 148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했다.

선수 참여 영상은 '해피빈' 공감 펀딩 페이지 내에서 공개된다. 애장품 경매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공감 펀딩 후원금과 함께 인천 지역 보육원에 간식비로 지원된다.

박종훈은 "두 번째 위시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보육원 아동들의 어려운 환경에 대해 알게 되어 마음이 아팠다.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팬 여러분들께서도 장차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부에 많이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2017 시즌 인천 지역 소외계층 아동 및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행보를 이어나간다. 위시빈 프로젝트를 포함해 발달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키움 야구교실' '문학동 소외계층 아동 대상 야구교실' '연고지역 고교 야구선수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