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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내수 부진 속 그랜저 7개월 연속 1만대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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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내수 판매 6만1천837대…전년比 11.6% 감소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가 좀처럼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랜저만은 7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되며 승승장구 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는 6만1천837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개소세 인하 혜택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총 1만2천665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다.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 연속 1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랜저 뿐만 아니라 쏘나타(9천298대)와 아반떼 (6천488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총 3만556대를 기록했다.

RV 판매는 약세를 기록했다. 투싼과 싼타페, 맥스크루즈는 각각 4천290대, 4천443대, 709대가 판매됐으며, 전체 R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와 쏘나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개소세 인하 혜택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던 전년 동월과 비교해 판매가 감소했다"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소형SUV 코나에 대한 판촉을 강화하고, 주력 차종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지난달 수출 역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6월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10만5천957대, 해외공장 판매 20만8천31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감소한 총 31만4천272대를 판매했다.

특히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모두 섣불리 판매 호조를 확실시 할 수 없는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이달 유럽에 코나를 출시하는 등 저성장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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