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 몫까지 잘할게요"…업텐션, 이 악물었다(종합)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상큼한 썸머 남친부터 박력 넘치는 열혈 청춘까지, 다양한 매력을 꺼내들었던 업텐션이 돌아왔다. 부지런히 달려오며 예열을 마친 업텐션, 이젠 스타덤에 오를 시간이 됐다.

업텐션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스타;덤(STAR;DO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7개월 만의 컴백을 알렸다.

새 앨범 '스타;덤(STAR;DOM)'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처럼 어디서나 주목을 받는 스타처럼 업텐션이 이번 앨범을 통해 가슴이 터질 듯한 박진감과 섹시한 매력의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정상에 오른다는 포부를 담았다. 업텐션은 "사랑을 목표로 전력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시작해'는 사랑을 달리기에 비유해 노래로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사랑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남자의 의지가 담긴 댄스곡이다.

그동안 악동 장난꾸러기, 썸머남친 등 '남사친'의 친근한 매력을 보인 업텐션은 신곡 '시작해'를 통해 남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 업텐션 특유의 다이내믹한 안무를 좀 더 강하게 섹시하게 업그레이드 시켰다. 달리기 전 신발끈을 묶는 동작을 시작으로 숨이 차는 듯이 달리는 동작, 바통 터치를 하는 등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는 듯한 안무가 인상적이다.

업텐션은 "'시작해'는 섹시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섹시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안무의 동선도 넓어지고, 달리기에 있는 동작을 넣어 '러닝퍼포먼스'라고 이름을 붙였다"고 설명했다. 또 "하루에 12시간씩 연습을 했다"라고 혹독한 연습량을 전하며 자신감도 표했다.

업텐션은 틴탑의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의 10인조 보이그룹. 지난 2015년 9월 '위험해'로 데뷔해 '여기여기 붙어라' '나한테만 집중해' '오늘이 딱이야' 등을 선보이며 인기 상승세를 탔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 초 일본에 데뷔해 지난 3월 일본 골든디스크 상을 수상했으며, 신곡 '시작해'는 미국 '케이콘 뉴욕'에서 첫 무대를 갖기도 했다.

멤버들은 그간의 해외 활약상을 전하며 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케이콘 무대를 언급하며 "미국에 간 것이 처음이다. 뜻깊은 무대였다. 팬들에게 역대급 무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업텐션의 이번 컴백에는 '변수'도 있다. 멤버 우신이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해 소속사와 상의 끝에 이번 앨범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업텐션은 우신의 공백을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우신의 걱정을 하고 있고, 9명이서 저희 몫을 다하려고 했다. 영원히 떠난건 아니지 않냐"라며 "으쌰으쌰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 우신이 있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신과) 연락도 자주하고 있다. 멤버의 건강이 우선이고,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9명이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이 악물고 하고 있다"고 이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우신은 없지만 9인조로 강렬한 퍼포먼스로 꽉 찬 무대를 준비했다. 업텐션은 이번 활동 목표를 묻는 질문에 "춤과 노래 말고도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을 만날 수 있다. 무대가 자신이 있기 때문에 무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또 "1위를 하면 좋겠지만 길거리에서 우리 노래가 나오기만 해도 좋을 것 같다. 대중들에게 입지를 쌓고 팬들에게 사랑을 받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위를 하면 해수욕장에 가서 모래사장에서 저희 안무를 플래시몹처럼 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업텐션은 "'시작해'으로 다양한 모습과 활동을 보여주겠다.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업텐션은 이날 오후 6시 '스타;덤(STAR;DOM)'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오는 30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