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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공방' 서울-대구, 득점없이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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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0 대구] 서울, 수적 우세에도 찬스 못 살리며 아쉬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FC서울과 대구FC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며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과 대구는 21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8골로 득점 2위에 올라있는 데얀을 원톱에 포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하대성을 중심으로 중원을 꾸렸다. 대구는 주포인 에반드로가 훈련 중 부상으로 제외된 가운데 레오와 정승원이 투톱을 섰다. 세징야가 뒤를 받혔다.

시작부터 다소 지루한 전개가 됐다. 전반 5분 동안 두 팀 모두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서서히 대구가 흐름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 포진한 정우재가 애매하게 흐른 볼을 가로채 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수비에 걸렸다. 19분엔 왼쪽 측면에서 컷인하며 오른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양한빈 품에 안겼다.

대구가 공격을 푸는 사이, 서울은 어떠한 찬스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중원에서 전방까지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았다. 되레 수비는 찬스를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서울은 35분에서야 박주영이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36분 대구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세징야가 처리한 프리킥이 한희운에게 연결됐고 이를 발리슈팅했지만 골대에 맞고 나왔다. 골문 앞에 있던 김진혁이 헤딩으로 밀어넣었으나 양한빈에게 막혔다. 결국 전반은 대구의 우세 속 마무리됐다.

후반은 대구의 우세 속 조금 다르게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엔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풀었다면 후반엔 라인을 높게 올리고 볼 소유권을 늘리면서 서울을 압박했다. 서울은 센터백 김원균을 빼고 이석현, 하대성을 빼고 조찬호를 투입하며 공격적인 포진을 만들었다. 주세종이 수비 깊숙한 곳까지 내려와 박스투박스 역할을 취했지만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대구의 수비는 조직적으로 서울을 압박해 공을 탈취했다.

열세에 놓였던 서울은 후반 21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경합이 이어지던 중 조찬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쇄도하던 데얀이 발을 뻗었으나 조현우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5분을 기점으로 서울이 중원에서 주도권을 쥐었다. 이석현과 주세종이 왕성하게 움직이며 역할을 해줬다. 후반 31분엔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스마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경기 막판 변수가 생겼다. 후반 36분 주장 한희훈이 서울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 장면 이후로 서울이 세트피스에서 연달아 날카로운 장면을 보여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상황 중 윤승원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코너킥에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한 데얀의 헤딩은 왼쪽으로 흘렀다.

경기 막판 윤승원이 골키퍼와 마주서는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골대는 비어있었다. 하지만 윤승원의 슈팅은 빗나갔다.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한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선 포항이 골 세례를 퍼부으며 인천을 3-0으로 눌렀다. 양동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 두 골로, 이날 1골을 추가한 자일(전남 드래곤즈)를 제치고 다시 득점왕 레이스 수위에 섰다.

울산과 제주 경기에선 극적인 골이 터졌다. 후반 82분까지 0-0으로 득점이 나지 않았지만 오르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울산이 1-0 승리를 따냈다.

조이뉴스24 상암=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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